지난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빅테크 기업 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의 시선 논란도 있었지만, 더욱 흥미로운 장면은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각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빅테크 기업 CEO들의 스마트폰 선택은 전 세계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자체 스마트폰인 ‘파이폰’이 아닌 애플의 ‘아이폰 15 Pro’ 시리즈를 사용했고, 순다르 피차이는 더욱 놀라운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로, ‘아이폰 17 Pro’를 먼저 사용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구글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픽셀 99 프로’였으며, 이 기기의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 최근 유출된 ‘아이폰 17 Pro’의 디자인과 매우 흡사해 이러한 오해가 생겼습니다.
아이폰 17 Pro 디자인 유출과 논란
지난해 11월, 아이폰 17 Pro의 예상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의아하게 여겼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말, 마진부가 아이폰 17 Pro의 CAD 파일을 공개하면서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이 디자인이 잘못되었거나, 애플이 정보 유출자를 색출하기 위한 미끼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유명 유출자인 조원 플러스는 “아이폰 17 Pro의 디자인이 이와 같을 것”이라고 주장했고, 이에 대해 애플 전문가 마크 거먼은 해당 디자인이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결국, 아이폰 17 Pro의 최종 디자인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카메라 디자인 변화 가능성
조원 플러스는 최근 아이폰 17 Pro의 카메라 바(bar)가 기존 유출된 컨셉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디자인 변화가 실제로 어떤 이점을 제공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는 아이폰 17 Pro의 디자인에 익숙한 소식통을 기반으로 이야기하고 있으며, 직접 기기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애플이 이러한 디자인을 테스트했을 가능성은 높지만, 동시에 거짓 정보를 퍼뜨려 정보 유출자를 색출하려는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2020년 WWDC 20에서 애플은 ‘iOS 14의 이름이 iOS로 바뀐다’는 거짓 정보를 흘려 내부자를 찾아낸 전례가 있습니다.
아이폰 17 시리즈, 어떤 디자인이 적용될까?
현재 시장에서는 아이폰 17 시리즈의 카메라 디자인에 대해 두 가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가로바 범프 위에 카메라가 가로로 배치되는 디자인
- 가로바 범프 위에 삼각형 형태로 카메라가 배치되는 디자인
아이폰 11 Pro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트리플 카메라가 등장했을 때도 디자인 논란이 많았던 만큼, 아이폰 17 시리즈에서도 디자인 변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